교수님...랄랄라
흠...."뭔가 신나는 일이 있나보군..."하실려고 하셨죠? 히히 별로 없어요. 남들 그러듯이 여전히, 죄없는 머리며 유전적 한계며...뭐 이런거 탓하는거에 맞장구 치면서, 속으론 내머리 좋고말고 까르르, 괜히 속으로 잘난척 한번 하는 맛에 지내는것 하며, 그러다가 뭔가 안풀리면 유전적 결함 빼고 내게 있는 바로 "그"문제는 뭘까 마구마구 비관하다가.... 참....교수님...저와 지혜와 호겸이의...그날밤 압구정동 땐스 교습소 ( 발레 연구소라는 근사한 이름은 이미 지난 일이니 모른척해도 되죠?) 모델 만들던....강혜린양 바구니만들던 여인으로 분했던....그 프로젝트 기억하시죠? 그 교수님이 쓰고 싶어 하셨던, 그 디귿자 모양 유리, 재료에 대해 오늘 우연히 알게됐어요. channel glass라고 부르더군요. 샘플을 오늘 우연히 봤는데 그때 밤새 석양 멋지덕 그 오피스 화장실에서 배스우드 적시던 기억이 주체할수 없이 나기 시작했어요. 후후...그리고 그게 꽤나 오래전 얘기라서 놀랐어요. 잘 지내고 계시죠? ^^ ps 그 재료는 최대 높이가 23feet이라더군요. 그 모델 만들땐 channel glass에대해 잘 몰라서 그냥 그렇구나 하기만 했었는데, 오늘 시공 사진 보니까......실제로 그 땐스 교습소를 이걸로 만들었다면 정말로 너무 멋졌을텐데..싶더라구요.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