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안녕하셨죠?
그때 생신때 인사드리고, 오랫만에..헤헤
여긴 이제야 좀 날씨가 더워지나 싶습니다..사람들 옷차림은 아주 그냥 벌써 한 여름이구요.^^
여기 학기가 한국보다 한달쯤 먼저 끝나서, 저는 이제 final mode로 들어갑니다. 설계는 안 들었지만, 이것저것 배운게 많은 학기라 잘 마무리고 하고 싶은 욕심으로 가득 차 있어요..^^
학기 마치면 시카고랑 엘에이 둘러보고 6월 초순이나 중순에 한국 땅에 철커덕 발을 디딜 예정입니다. 생각같아서는 일본도 여행하고 싶은데...여름 계절 학기를 들어야 해서 아직 생각중입니다.
벌써 여기에 정이 많이 들어서인지 당장은 한국에 돌아간다는 설레임보다는 모두 두고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더 크네요...돌아가서 계절학기와 졸업설계 두 마리를 앙~물고 가다보면 그리운 마음일랑은 또 금방 잊어버리고 정신없이 예전처럼 찰싹 돌아붙어 버리겠지만요...
싸이월드를 하면서 느낀건데,,,방명록에 자기 흔적을 남긴다는게, 점점 식상한 습관으로 전락해가고 있는것 같아여.."나 왔다감" "출췍(출석체크)" 뭐 이런거...
그런데 교수님 방명록은 그렇지가 않네요..뭔가 짧아도 다들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어요~!! 교수님께 털어놓고 싶게 만드는...그런 힘이 있으신가봐요..하하..
흠....그래도 제 껀 좀 긴가요? ^^;
금방 가서 뵐께요..
ps. 아마 방학 내내 교수님 사무실에 빌붙어 있을지도 몰라요..헤헤헤 괞찬다고 해주실꺼죠? ^0^
200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