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가늠하기로는, 한 바퀴 도는데 약 2년이 걸릴걸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피치를 올려 거의 1년여만에 한 바퀴가 가시권에 들어왔군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msa=0&msid=203089481632983621275.0004c5c568904afd95cc1

물론 시간에 쫒겨 제대로 못본 곳도 있고, 공사중이거나, 연등테러로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곳도 꽤 많아서,

이미 다녀온 곳이라고 하더라도 몇 바퀴를 더 돌아야 할 것 같아서 답사는 쭉 계속되겠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계절별로 다 다니는 것이지만.....

지금껏 다녀온 곳이 총 75군데가 되겠습니다. 가야할 곳은 31군데가 남았구요.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녀온 사진이나 답사기를 정리해야 할텐데,

그 것도 또 하나의 해야할 큰 일입니다.

어쨌든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곳들이 남았지만, 그룹으로 묶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되겠습니다.

보시고 참여하고 싶은 코스에 대해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서울시내

창덕궁, 창덕궁 후원, 운현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규모가 큰 궁궐들이 대부분이어서 하루에는 소화 못할 듯...최소 3일 이상 소요예상

2. 충청권

예산 수덕사, 서산 해미읍성, 서산 개심사, 예산 추사고택

1일 2일 코스. 수덕사는 규모가 꽤 큰편이고 개심사는 규모는 작으나 올라가는 길이 꽤 시간 소요

3. 대전권

공주 공산성, 완주 화암사, 금산 보석사

공산성은 얼마전에 무너진 성곽을 내년초를 목표로 보수공사중. 다른 곳은 볼 수 있지만, 하필이면 공사중인 곳이 가장 좋은 곳이라 함.

화암사도 극락전이 국보로 승격됨에 따라 주변정비작업이 연말까지 진행 중이라 함.

화암사는 꽤 가파른 등산길이므로 시간과 체력 소모가 많을 것으로 예상.

금산 보석사는 규모는 꽤 작고 주차장에서도 가깝다.

절보다는 진입로와 절입구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1,000 년 된 은행나무가 좋으므로 단풍철에 찾는 것이 최선.

4. 강릉 속초권

고성 청간정, 강릉 경포대, 오대산 상원사

청간정과 경포대는 정자이므로 답사시간 자체는 매우 짧을 것이고 이동시간만 고려.

상원사 본사외에 사자암을 반드시 봐야하는데 거리가 꽤 되는 것으로 파악.

5. 안동 영주권

안동 도산서원, 영주 부석사, 영주 소수서원...은 지난 주말에 다녀왔고, 안동 농암종택, 안동 만휴정이 남았음.

서두르면 1일 코스 예상

6. 경주권

(경주 독락당, 경주 옥산서원), 경주 양동마을, 경주 불국사

독락당에서 숙박이 가능하므로 내부를 꼼꼼히 보기에 매우 바람직하다.

양동마을도 범위가 크고 볼 곳이 많기에 1박을 하는 것이 바람직.

경주 불국사도 규모가 있으므로 코스 전체적으로 2박 3일 예상.

7. 함양 구례권

함양 남계서원, 남원 퇴수정, 구례 사성암

구례 사성암은 주차장에서 꽤 걸어오르는 코스로 예상. 1일 코스

8. 동해안 도로권

삼척 죽서루, 울진 먕양정, 울진 월송정

모두 정자이므로 관람시간 짧고 이동만 고려 1일 코스 가능으로 예상

9. 부산 경남권

부산 범어사, 양산 통도사, 청도 운문사

세 곳 모두 규모가 꽤 큰 사찰이라 1박 2일 예상

10. 윤선도 유적지권

보길도 세연정, 해남 대흥사, 해남 금쇄동, 해남 녹우단

보길도는 배를 타야 하고, 대흥사는 규모가 크고, 금쇄동은 도보로 걸어올라가야 한다. 2박 3일 예상

많군요. 그래도 횟수로는 열번만 더 다니면 1회차가 완료됩니다.

마지막 피치를 올릴 수 있기를~ 화이팅!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