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전에 다른 호스팅업체에서 있던 기간을 감안하면 조금은 더 되겠지만, 정확한 날짜도 모르겠어서 그냥 이 체제를 갖춘 시점을 생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날짜가 오늘 5월 23일이군요. 마음같아서는 호텔 볼룸을 빌려서 성대한 행사라도 하고싶지만 마음 뿐입니다. 하하...그런데 정말 회원수로만 생각하면 그 정도는 빌려야 모두 다 만나볼 수 있겠군요. 현재 회원수가 244명이니까요.

처음에 시작할 때는 그저 저와 함께 수업하는 학생들과 온라인에서 얘기를 주고 받는 장소라 여겨졌습니다만, 제가 하도 여러 학교 강의를 나가고 학년도 다르고, 해를 거듭하게 되니까,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상황이 생기더군요. 이제는 제가 뚜렷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가 되어서 방향을 잡아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역할이란 여러분들이 사용하는데에 크게 불편함 없게끔하는 백업의 역할과 그래도 심심하면 통신어 눈에 띄는대로 수정하기...^^

첫 돌이 되었다고하니 다시금 뒤돌아보면 단순히 제 개인의 사이트라기보다는 이 곳을 찿아주시는 여러 회원들에게 어떤 의미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이트가 되어야겠다는 일종의 책임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일 벌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앞으로의 계획은...여러분의 요구나 유익한 내용 등을 수렴해서 콘텐츠의 수정 및 보완을 기해볼까합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이 사이트에 들어오시면 무엇인가는 얻을 수 있는 곳이고 싶군요. 사실 저 스스로도 그런 사이트에 목이 말라있어서 기다리다 못해 한번 해볼까합니다. 많은 건축관련 사이트가 있긴하지만 상업적인 성격인 곳도 많고, 눈과 손에 잡혀지는 정보도 부족하고....그래서 몇 번 들어가다가는 시들해지고...그런 또 하나의 사이트가 되기는 싫군요.

사실 무리인 줄은 알지만 여러분의 도움이 있으면 안될 것도 없겠지요. 그래서 그런 종류의 바램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적극적인 제안을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는 1주년을 자축하는 축배를 들기로 하지요.

각자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