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맵 | 전라남도 나주시 경현동 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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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로, 금성산 남쪽 기슭의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661년(신라 태종무열왕 8)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금성산에서 초옥을 짓고 수행하던 스님이 땅에서 솟아난 칠보로 장식된 큰 탑 속에서 다보여래(多寶如來)가 출현하는 꿈을 꾼 뒤 사찰을 창건했다 하여 사명을 다보사(多寶寺)라 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1184년(고려 명종 14)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했고, 1568년(선조 1) 서산대사가 중창했다고 한다. 1879~1881년에 대웅전·명부전·영산전·칠성각 등이 중수되었는데 이 무렵에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된 것으로 여겨진다. 사찰에 남아 있는 여러 유물 중에도 19세기 말을 전후로 하여 조성되거나 다른 곳에서 옮겨 온 것들이 많다.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선불교의 법맥을 잇는 선방(禪房)으로 널리 알려졌고, 광복 후 구암·금오·도원스님 등이 주석하며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좁은 골짜기 지형 속에 들어앉아 사방이 울창한 숲과 산등성이로 둘러싸여 있는 수려한 경관의 다보사는 대웅전·명부전·영산전·천불보전·칠성각·요사 및 선원·범종각·금강문 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다보사 대웅전'이라는 명칭으로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8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에는 석가여래불을 주불로 하여 약사여래불과 아미타여래불이 협시되어 있는 목조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1901년에 제작된 아미타후불탱과 신중탱 등이 걸려 있다.
대웅전 뒤편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영산전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석가여래좌상과 16나한상, 후불탱과 나한탱이 모셔져 있다. 영산전의 부처님이 산 위에서 굴러 떨어지는 큰 바위를 손으로 받아 다보사를 지켰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영산전 뒤로 전설 속에 등장하는 바위가 있다.
지장보살과 무독귀왕·도명존자·시왕상 등을 모시고 있는 명부전은 정면 3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며, 3층의 콘크리트 건물 위에 자리 잡은 천불보전은 정면 5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천불을 봉안한다. 대웅전 앞으로는 석등·부도·5층석탑·우화당대선사비·진상화상창적비 등이 세워져 있다. 보물 1343호로 지정된 '다보사 괘불탱'은 현재 나주시 향토문화회관으로 옮겨져 있다.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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