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맵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2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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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를 찾아가는 여행은 이곳의 대웅전을 찾아가는 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덕사 대웅전은 안동 봉정사의 극락보전과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함께 고려시대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옛 건물이다. 이곳을 수리할 때 1308년이라는 건물의 건립연대를 알게 하는 글씨가 발견되어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 이 건물을 기억에 새겨 놓고 여행 중에 자주 만나게 되는 우리 옛 건축물들에 대한 비교의 잣대로 사용해보자.
맞배지붕의 건물로 안정된 모습이 우리 건물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며 기둥은 배흘림기둥으로 아래에서부터 점점 굵어지다가 사람 키 정도 높이에서부터 다시 가늘어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건물의 기둥과 지붕을 연결하는 공포의 구조가 주심포를 취하고 있다는 것도 이 건물이 단출한 아름다움을 보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주심포란 기둥 사이사이 공포가 놓이는 다포 구조와 달리 기둥 윗부분에만 공포가 놓이는 형태를 말하는데 부석사 무량수전 등에서와 같이 고려시대의 건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구조이다. 정면에서 바라보았다면 대웅전을 옆으로 돌아 측면도 함께 살펴보자. 기둥이 놓이고 그 위에 대들보와 종보가 차례로 놓여 있는데 기하학적인 구조가 마치 한 편의 그림과도 같아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과 다른 느낌이다. 수
덕사는 조계종 오대총림 중 한 곳으로 조선말 선풍을 일으킨 경허스님이 머물렀으며 일제 시대 만공스님에 의해 우리 불교를 지켜온 곳이라 불교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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