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 약속드렸는데 오랫동안 레포트를 제출하지 못해 죄송하네요....

좀 바빳던 것도 있고, 좀 더 쉽게 설명해 보려니 준비가 부담스러워진 것도 있고 해서

(보는 분이 얼마나 될 지 모르지만..) 자꾸 미루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 첫걸음을 시공쪽으로 잡았지만 훗날 내 작품에 대한 확고한 목표하에 시공과정들을 지켜보고

있고, 설계를 계속해 건축가의 길로 갈 분들에게도 시공이나 구조에 대한 지식은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설명드린 CIP(Cast In Pile)로 수수깡 집을 짓듯 파낼 부분  주변에 연속벽을 형성시켰습니다.

아직 땅을 파지 않은 상태 이지만 땅속에는 콘크리트 수수깡이 연결되어 있는 벽이 형성 되어 있겠죠?

그수수깡 뒷쪽으로 좀 더 직경이 큰 수수깡 벽을 한 번 더 만드는데 이것은 땅을 파낸후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차수벽인 SCW(Soil Cement Wall)입니다.

자.... 이제 그릇을 만들었으니 그릇 속에 있는 흙을 파내야 하는데...

그릇이 물론 튼튼하겠지만 보강을 좀 해 줘야 겠네요....

보강 방법으로 Earth Anchor라는 방법을 쓰는데요....수수깡 벽에 구멍을 뚫고 그 곳에 강선을 넣은 후

강선 끝을 콘크리트로 고정합니다.그리고 당긴 후 고정하면 강선에 수수깡을 바깥쪽으로 당기는 힘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수수깡 벽이 흙 무게 때문에 무너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시공 사진과 어스앵커 도면을 첨부합니다.

삽화라도 몇장 그리면 좋겠는데... 여건과 시간상.. 좀 어렵네요....

담 시간에 뵈요..^^:

(편집이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