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도시까지 왔군요...ㅋㅋ
이곳 시애틀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은 역시 steven holl의 작품들이었습니다.
왜 "역시"냐구요?
steven holl은 이곳 seattle 출신 이거든요..
어렸을 적부터 이곳 seattle의 상징인 space needle을 보면서 건축의 꿈을 키웠고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건축공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그의 작품이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인 bellevue art museum을 소개하겠습니다.
steven holl은 외부의 형태를 통해서 봤을때는 작품의 통일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외부에서 나타나는 형태 보다는 내부 공간에 더 건축적 의미를 두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미국 여행을 통해 접한 세 개의 holl 작품은 각각 형태는 제각각이지만 내부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비슷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비슷한 공간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건축적 경험을 주었다는 의미에서도 서로 상통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 3층으로 이루어진 이 뮤지엄은 가운테 커다란 중심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공간을 나선형으로 계단이 둘러쌉니다.
뮤지엄으로써의 전시공간과 실제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미술 활동 공간(마치 학원 비슷하게 사람들이 모여서 그림이나 조각을 배우고 있었습니다.)이 서로 조화롭게 그 중심공간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옥상의 외부공간은 내부 행위에 의해 위로 솟아 오른 공간으로 다시 둘러싸여져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멀리 거대한 건물이 보이고 실제로 그 옆에는 고층 건물이 공사중에 있었습니다..
한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그 바로 옆 고층건물의 설계자는 steven holl의 학생때 친구라고 합니다..
그리고 holl은 그에게 이런말을 했답니다..
"왜 너네는 항상 그렇게 덩치 큰 건축만 하는거야?"
그래서 이 작품을 할 때 주위의 다른 거대건축물에 둘려싸여도 당당해 보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빨간색의 이상한(?) 형태의 건축물은 작지만 웅장한 느낌의 강한 인상을 준 뮤지엄이었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preview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저는 조대경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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