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곡은 우리나라에선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beatles 가 얼마나 대단했었던가를 알게해주는 앨범에서 골랐습니다.
1965 년에 미국 Hollywood Bowl 이라는 아주 유명한 공연장에서 있었던 공연 실황앨범입니다.

요즘도 소녀팬들이 소리를 지르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굉장했던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십대들이 지르는 소리에 그 위를 지나가던 제트비행기의 소리가 안들렸다는군요.
비행기는 그렇다 치고, 그 함성소리에 묻혀서 beatles 스스로가 내는 노래와 연주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서로의 입을 보면서 연주를 했다는군요. feedback speaker 라고 하는 게 그 당시에도 있긴 했지만, 함성소리가 워낙 커서 그랬나봐요.
요즘은 무대에 그런 장비가 다 설치되어있지만 말이지요.
그나저나 저 때 소리지르던 소녀들은 다 할머니 뻘인데....

요새와 마찬가지로 beatles 도 처음에는 boy band 로 시작했지요.
그 당시의 밴드와는 다른, 십대 소녀들을 자극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답니다.
들어봐도 별로 자극적이지 않다고요? 세상에...40년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