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올릴 것들을 정리하다 보니 개수가 너무 많아 번호를 붙여보았다..)
Steven Holl 의 장난 simmons hall in MIT
미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건축물 중에 하나였던 이 작품은 스티븐 홀의 최근 완공한 MIT의 기숙사이다..
오해가 있을 것 같아 다시 한번 제목에 대해 부연설명 하자면 "장난"의 의미는 "야! "장난"하냐?"의 그것이 아니라 "야! "장난" 아니다.."의 그것임을 밝혀둔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정말 거대해 보였는데 실제로 보면 그렇게 크진 않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더욱 커 보이긴 하지만 6층 정도의 길쭉한 건물이다.
디자인의 형태는 무슨 옛날에 쓰던 컴퓨터 기록 카드를 본떳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체적으로 그리드의 형태가 전체적인 외형이나 창문의 형태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창문 틀에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는지 어색 저색 골라가며 칠해놨다..
그래서 정면에서 보는 느낌과 각 측면에서 보는 느낌이 각각 색깔에 따라 많이 다르다.
하지만 이 건축의 진면목은 내부이다.
외형의 그리드는 아마 내부의 비정형을 숨기기 위한 눈속임이 아니었을까...
내부는 정말 어디서 나타났는지도 모르는 자유 곡선이 온동네를 돌아다닌다..
대체적으로 통일된 점은 사람들이 자는 곳은 평범한 방이지만 서로 얘기하고 공부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은 자유로운 형태의 평면과 입면 그리고 단면을 갖는다.
그 각 자유공간은 한층에 보통 2개실 정도가 있는데 그 실들은 보통 2층을 한층으로 쓰는 메자닌 형태를 갖는다.
그리고 그 방들은 두 개층을 서로 연결한다.
그래서 1층부터 옥상층까지 걸어올라가다보면 복도도 지나게 되고 메자닌의 휴게실이 나오고 다시 복도를 지나 또 휴게실을 지나는 식의 동선이 나온다..
올라가면서 정말이지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물론 거기 사는 사람들은 매일 걸어 올라가지는 않겠지만 걸어 내려오는 재미는 정말 괜찮은 듯하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복도를 지날때 이상하게 튀어 나온 벽면은 그 뒷면에 그런 휴게실이 있음을 암시한다..
그래서 복도층 사진을 보면 벽이 심하게 튀어나오거나 들어간 부분들이 보인다..
마지막 옥상층의 휴게실은 지붕이 정말이지 무슨 동굴에 있는 듯 했다.
그리고 그 동굴같은 곡선 끝에 보이는 천창은 정말 상상을 넘어선 디자인 이었다..
과연 스티븐홀은 그 선들을 도면으로 그렸을까..? 난 이런 의심을 할 정도로 자유로운 형태였다..
이 기숙사는 새로운 건축에 대한 나의 "첫경험"이었다.
나머지 사진은 preview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저는 조대경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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