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광고에서 전철이 고장나 세피아가 그 앞을 막아서
사고를 막았다는 광고가 있었다.
그 광고를 본 어느 사람이 "나도 누군가를 저렇게 도와줘야지"
하며 세피아를 사서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는데 마침 티코 한 대가
고장나서 서 있었다.
잘됐다 싶어 세피아 주인은 옆으로 다가가서 "차가 고장인가부죠?"
하며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자신의 차의 밧줄을 꺼내 티코와 연결한 다음
"내가 끌어드릴께요"
하며 "만약에 제 차 속도가 너무 빠르면 경적을 울려 신호를 보내세요" 하며 차에 탔다.
얼마쯤 갔을까..뒤에서 포르쉐 한 대가 시속200km로 세피아를 추월하는 것이 아닌가...
평소에 누구에게도 지기싫어하는 세피아 주인은
뒤에 티코가 매달려 있다는 사실을 깜빡한 채 같은 속도로 포르쉐를 추격했다.
티코는 너무 놀라 경적을 마구 눌러댔으나 세피아는 듣지 못했다.
이 광경을 우연히 본 어느 신문기자가 다음 날 신문에 이렇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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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와 세피아가 시속 200km로 질주하는데 티코가 뒤에서
길비키라고 경적울리다...
"국민차 티코의 놀라운 성능"......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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