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홍대 축제 더라구요 축제란걸 알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거든요*^ ^* 사람 진짜 많더라구요...
우리 학교의 말도 안되는 날씨속의 축제와는 다르게... 운동장에서 들리는 함성 소리... 와~~ 진짜 축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실은 함성 소리에 절반 이상이 남자들의 목소리.. 흑흑 우리 학교 축제 에서는 캬악~~~하는 소리만 들리거든요 너무나 아쉽게도 ㅋㅋㅋㅋ)
놀이터에 앉아서 여기다 뭘하지...하는 생각에 잠겨 있는데 들리는 함성 소리 우리 모두"진짜 부럽다...우리 저기나 갈까? 크크크크" 하지만 우리는 꿋꿋하게 놀이터 안의 미끄럼틀위에 올라가 열심히 생각에 잠여 있었지요*^ ^*
미끔럼틀에 철퍽 앉아서 다리를 미끄럼틀에 내려놓고... 놀이터 안의 분의기를 스케치하고 있는데 옆에서 신나게 놀던 꼬마들이 제 주변을 맴돌더라구요... 저 밑에 앉아있는 엄마한테 저 들으라고 이렇게 말하면서요
"엄마 나 이거 타구 싶어..."ㅋㅋㅋㅋ 제가 너무 오랫동안 미끄럼틀에 앉아있었나봐요 후훗~~ 얼른 비켜 줬더니 기다렸다는듯이 다른 아리들까지 달려와서는... 어찌나 미안하던지...
저는 아이들에게 쫓겨 엉덩이 털구 일어나 내려와서 서성이다가 문득...
제일 긴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가면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에 완전 추하게 미끄럼틀 난간 잡고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나타난 꼬마들 헉 - -; 다니 엉덩이 쭉 빼구 정말 추하게 뒷걸음질 쳐서 내려왔져 정자있는곳에 연인들 진짜 많았는데... 챙피하게..- -;
어찌 되었건 저는 미끄럼틀에서 서로에게 태클을 건 인연으로 아이들과 친해져서 같이 미끄럼틀에서 놀았습니다
위에서 사이트를 보며 한참 토론 중이던 친구들이 기가 막힌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그래도 아랑 곳 하지 않고..
후후후~~~
그때 갑자기 자신이 6살이라고 말한 남자 아니가 저한테 메롱~하면서 혀를 내밀더라구요 왜 어른이 이걸타요?하면서 후후후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나 어른 아니야~~" 그러니까 옆에 있던 여자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맞아 어른아니라 언니야~" "
"언니들도 이거 탈 수 있어~~" 갑자기 내 편을 만난듣한 기분*^ ^*
유치하게 좋다구 대답했죠 "맞아~~ 나 어른아니라 언니야~~ 그~~치? 그니까 나두 이거 타두 괜찮어~~"
푸하하하~~ 우리는 그렇게 친해졌죠~~
위에있던 친구들은 계속 어이 없는 듯이 저를 무시하고 계속 할일 하더군요*^ ^*
어릴때 생각 나더라구요 그냥 놀이터에서 만나서 말걸면 친구되던... 지금의 제 가장 오랜 친구도 그렇게 만났거든요
어찌 되었건 그 꼬마 남자아이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에 같이 놀아요라는 말이 딱 쓰여서는 메롱을 하면서 말을 걸었던 것 처럼요~~ 후훗~~
오랫만에 아이들과 재밌게 놀았죠~
아이들이 간 다음에 한 생각이지만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 -;
아무튼 오랫만에 사람 북적거리는 곳에 갔다 왔더니 기분 좋더라구요 돌아 오는 길에 잠깐 쇼핑도 하고*^ ^*
물론 입고 십은 옷들은 왜그리 다~~~ 작게 만들어 졌는지...^ ^;
쇼윈도에 걸린 원피스가 이뻐서 들어가면서 만져 보니...나는 뒤에 무언가 옷 핀을 꼿아 놨겠지 하는 생각으로 품을 펴보니 정직하게 걸린 그데로더라구요... 흑흑흑!~~~ 그렇게 작은걸 도대체!!!! 누가 입으라고!!!!
맘 상해서 발길을 돌렸지요 흑흑흑~~~
맘은 많이 상했는데 배는 주책없이 꼬르르륵~~ 시간은 10시가 넘었는데 생각해 보니 밥을 안 먹었더라구요
이런... 분위기 파악두 못하는 배 같으니라구... 버스 정류장 까지 신나게 다이어트 이야기를 하고 갔다가 다이 KFC로 후후후~~ 민망하지만 *^ ^*
그..런..데...
그 앞에서 오랫만에 아는 남자애를 만나서 반갑다구 악수하구 왠일이냐구~~반가워 하는데..
뚜둥~~~ 너 살쪘구나~ 근데 어디가냐? 또 뭐 먹으러가니? 이런.. 왠만하면 참아라~~
헉~~... 오랫만에 만난 여자애한테 한다는 소리가.. 흑흑흑~~~ 너나 잘해!!!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소심하게 하..하.....하.. 어~~ 그..렇..지....뭐... 하 하 하 ^ ^;;;;...........- -;.........ㅜ ㅜ;
그리고는 들어가서 나~~ 밥맛 떨어졌어 안먹어!!!를 외치고는 친구 먹는거 반은 먹었나 봅니다 흑흑흑~~
기분 진짜 좋았는데..ㅠ ㅠ;
하지만 집에 3일만에 들어오니 다시 기분 업되어 속좋게 글을 씁니다 허 허 허
정말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만 역시나 허접한 일상이었습니다...
뭔가 드라마틱한 일은 안일어나더라구요..
로망스의 김재원 같은 애두 눈씻구 찾아두 없구... 암튼 오늘 오랫만에 사람들 많은데서 햇빛(?) 아니 달빛 받구 놀아서 신났습니다 물론 사이트에 갔다왔으니 뭔가 하긴 해야하는 마음의 돌이 있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신나게 해야겠죠(과연...ㅜ ㅜ;)
요즘 제가 다쓴 치약 같이 머리가 텅텅 빈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지만 그래도 더 짜내 봐야겠어요
다쓴 치약은 너무 처량하니까 다쓴 샴프통으로 해야겠네요 샴프는 리필도 가능하니까*^ ^*
그럼 저의 그렇구 그런 이야기는 이만~~ 다들 열심히 삽시다!!
샴프통에 리필할 여유도 가지고요*^ ^*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언니 보고 반가워서 올리는 글.
헤헷..잘 지내세요?
학교에서도 얼굴도 잘 못보네요..
언니 글 볼때면..내가 거기 같이 있었던것 같아요..헤헤..
지금은 밤을 새고 초췌하게..(밤샌 후에 한게 아무것도 없으면..그 비참한 기분..어떤건지 아시죠? ㅠ.ㅠ)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답니다.
언제부턴가 생긴 버릇인데요.
3시 반정도에 오는 신문 배달 소리를 들을때 즈음, 과제의 진행 상태를 보면..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면..음..난 조금이라도 잘 수 있겠구나..흐뭇흐뭇..
아직 어리버리하게 헤메고 있다면..잠이고 뭐고..없는것
요즘 대부분이 후자의 경우..오늘도 역시 말이죠..
수요일에 사진찍으러 다녀왔는데, 참 오래 기억으로 간직해 둘 곳인것 같아요
다 허물어져 가는 동네였지만, 거기서 많은 일이 있었거든요..
계속 걷다가 발견한곳인데.(실은 봉원사에 사진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방황하다가 발길닿은 곳이지요.)
이렇게 학교와 가까운 곳에 이런곳이 있다니..
신계라는 곳이에요.용산 구청 맞은편에 숨어있는 동네..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그 날의 느낌을 제대로 남기지 못한 게 속상할 뿐이에요..
왜 이리 횡설 수설인지..저도 정리가 안되네요.
요즘 날씨 참 좋죠? 카메라 메고 한번 떠나보세요..(카메라 없이도 돼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