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아싸~
오늘은 왜이리 기분이 좋은지... 훗훗훗...
그동안 한 빈곤해서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오신(!) 부모님이 용돈도 주고, 먹을 것도 산더미로 해놓고 가셨다.
게다가... 접때 실패한 알바 이후로 바로 다른 알바를 했었는데(이것도 운좋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뚜!)
그게 끝난 이후로 창작열을 불사르며 일주일을 밤낮없이 보냈더니..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지난 가을, 겨울을 지나며 내가 바랬던 것이 이것었나보다.
덕분에 남들은 내가 공부도 안하고 휴학해서 빈둥거리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난 지금 이렇게 사는 게 얼마나 즐겁고 보람된지...
오늘은 오랜만에 비도 오고,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는 날인가보다.
호홋~
집에 갈 때 예전부터 사고싶었던 세필 세트랑 만화책을 살거다.
아마도 최소 몇주간은 이 즐거운 기분의 여운이 남아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