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의 메인 건물인 원통보전 영역으로 접근하면서 보이는 광경이다.
많은 고건축에서 지형을 이용해서 건물군의 단서를 보여주고,
그에 이르는 동선은 길게 우회해서 접근시키는 방식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기대감을 점진적으로 증대시키는 효과도 있고 급하지 않게 경사르 극복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고건축의 다른 예를 들자면, 화암사와 장곡사의 상대웅전 등이 이와 흡사한 구성을 가지고 있고,
서양건축에서 이와 유사한 예로는 꼬르뷔제의 그 유명한 롱샹성당도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사찰 건축에서 가장 앞서 인식되는 건물이 범종각 등의 부류인데, 이것은 세속에 사찰의 중요한 의식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낙산사의 범종루는 다른 사찰에 비하여 형태적으로 복잡하고 화려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접근했던 경로(보타전을 경유한)는 정상적인 접근방식이 아니었고,
진입도로에 면한 일주문과 홍예문을 거치면 이 범종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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