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일과는 아무 상관없이,
어제밤 잠자리에서 생각해본 짧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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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들에게 '싫은짓'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싫은가요?"
그러자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이죠. 당신은 싫은짓만 골라서 하잖아요. 으~정말 싫어!"
저는 사람들에게 '좋은짓'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좋은가요?"
그러자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당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처음부터 당신에게 관심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몇몇의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내가 '싫은짓'을 하던, '좋은짓'을 하던 저를 좋아해 주었습니다.
나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저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던, 싫어하는 사람이던 다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들 모두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대신 저는 저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싫어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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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또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싫다니까요!"
....그래도 사랑합니다.
^^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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