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간도 생기고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기니까 갑자기 왜이리 무서운 생각이 드는지...
이제는 3학년 내년이면 4학년 졸전에 취업이라는 무서운 인생의 복병들이 떡 하니 버티고 있을걸 생각하니 너무 무서워서 흑흑흑~~
많은 친구들이 (아마 이곳에 들어오는 우리 건축반 친구들중에서도 상당수가) 휴학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정말 전공 자체가 위태로울 정도로 많이들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휴학 사유는 어학 연수더라구요...
주변에서 너도나도 어학 연수를 간다고 하니까 이렇게 가만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때문에 여즘 밤잠을 설치고 있죠...
꼭 어학 연수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3학년, 4학년이 되도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정말 무섭더라구요
2년 동안 뭐 했나 생각하니까 해 놓은거 하나도 없고 컴퓨터를 잘하나 영어를 잘하나 그렇다고 학점이 빠방한가...
아~~ 진짜 뭐 하고 살았느지 방탕한 생활을 하고 산 것도 아닌데..
요즘들어서 시간과 세월이 무섭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한살 더 먹었다고 여기서 한탄 하것 같은데 정말 한살 더 먹었다는게 이렇게 사람을 진지하게 만드는지...
뭐 해 놓은거 없으니까 발등에 불떨어져서 이런것도 있겠지만 정말 요즘 심각하게 나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니까요 휴우~~
저만 그런게 아니라 3학년이 된다니까 많은 친구들이 고민 하고 있더라구요...
휴우~~~
가끔은 내가 선택한 전공 자체에 대한 회의도 들고 ♬내가 선택한 이길이 나의 길인지... 어쩌고 하는 그릅의 노래가 왜이렇게 가슴에 와닿는지...
휴학...
4년이란 대학 생활의 연장으로 나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될지 아니면 그야말로 시간 낭비가 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 결론 안나는 글이다
지금 내 머릿속과 똑 같은 글이 되버렸군...
그냥 하도 답답해서 주절 거렸습니다
그럼 이 정신없는 아이는 이만 휘리릭~~~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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