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우연히 환경스페셜 보았습니다.
박태홍 교수님의 생생한 육성도 들었구요. 최재희 교수님의 갑작스런 클로즈업에 한만원 교수님의 조명작업까지두 모두.. 무엇보다 같은 조였던 방승용 군의 멋진(?) 실측모습도 보이더군요..
건방진 말 같지만 방송을 보면서 교수님들의 작업이 소위 소수라고 말해지는 이들에 대한 부르조아의 죄의식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창하게 건축가의 사회적 소임이라고까지 말하지 않아도 해야할것이 무엇이고 하지말아야 할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도 생각해보게될 것 같아요. 물론 그 사이에 현실과의 괴리가 존재하겠지만요.
한시간 프로그램으로 수년간의 교수님 작업과정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힘든 것이겠지만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에는 다수가 동의할 것 같아요.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까 잘 생각이 안나네요.
마지막으로 '교수님 화이팅' 입니다..
근데 교수님. 그날 방송 나온다고 면도하셨어요? 깔끔해보이시던데요? 화면빨인가?
아..방송있었다면서요? 난 못봤는데...나도 등장했나요? 설마 김한준군이 올린 사진만큼 엽기적이진 않았겠지요?
[공룡]과 [아이러니]를 언급하시던 그 유명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날 집에서 그걸 보고 있었단 말이죠... 몇몇이 학교에서 날밤세우는 사이에... 뿌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