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두려웠는데
다시 복학한다는거..
이렇게 학기가 끝나는 마지막 여행에서도 난 많은걸 얻은 것 같다.
처음 박태홍 교수님의 반에 들어갔다는 것을 친구 갑에게 말했더니..
그는 나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다시 휴학해라"
복학한지 이틀만에 들은 말이었다.
이유인 즉 교수님은 집에 얘들을 보내주지 않는단다.
물론 나에겐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었다.
왜냐면 2년2개월동안 국가는 날 집에 보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 하루 이틀 쯤야!!!~~~
그렇게 시작한 나의 복학 후 첫 학기는 많은 어려움과 함께했다.
복학전에 왕창 사 두었던 잉킹펜이 소용 없어졌다는 얘기, 컴퓨터 모르면 왕따된다는 얘기 등등이 그 시작이었다.
많은 모르는 사람들(진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우리반엔 없었다. 중간에 현일이가 복학하긴 했지만)이 더욱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데 힘들게만 만들었다.
학교 수업 또한 예전같지 않았다
다들 건축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든 얘기들 뿐이다.
(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반만 그런 얘기 했다는구만...)
최근 겪은 기억에 남는 힘든 일은 분명히 길 옆에 있던 다산초당이 산 중턱으로 이사해서 사람들로부터 야유받았던 일이다.^^
하지만 이래저래 학교 생활을 해 나가면서 팔자에도 없는 반장도 하면서 난 내 부족함을 알았고 많은 사람들을 대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답사는 이번학기가 대학생활 중에서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학기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들이었는데 내년에 3학년 1학기를 들어야 하니 그들과 같은 수업을 듣지 못하는게 못내 아쉽다.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비록 완전히 내 몸에 익히진 못했지만) 교수님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학우들,
생각없이 놀 수 있는 걸 보여준 경기대 숙대 학생들^^
모두 너무너무 고마운 사람들이다.
조교님의 말처럼 언제나 반가워 할 수 있는 우리 됐으면....
답사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저는 조대경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수고 많이 했습니다...거리관계만 빼면...하하...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다산초당이 된 것 같군요
어젠 제대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지 못한것 같아. 함께 한 시간이 넘 즐거웠고 또 고생많이 했다. 고마운 것도 많았고^^
말놓아도 되겠지...? 앞으로의 정말 좋은 만남을 기대해 본다.
정말 수고 많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더욱 멋지게 보였던것 같다.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