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많은 분들이 답사후기를 쓰셨군요.
공동작품을 끝내고 몇년만의 외출이냐며 두근두근 기다렸던 답사였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었어요. 숙대분들 경기대분들 그리고 대경이랑 우리들 모두 수고했어요. 그리고 바니바니 때문에 취침시간도 늦추셨던 교수님에게도 박수를...
남도지역을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바쁜 일정속에 스케치는 몇 장 못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두가 건축이라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모였기 때문에 더욱더 의미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밑에 벌써 글을 올리신 두분 덕분에 4년만의 첫 알콜을 들이키기도 했구요.
지난번 공동작품 뒷풀이 때는 3리터의 콜라를 마셨음에도 끄떡없었는데 이번에 맥주 한두잔에 배가 계속 아픈것을 보면 분명 제 몸에 anti- 알콜 효소나 호르몬이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몇가지 교훈도 얻었죠.
첫째, 제가 술을마시지 않는 이유에 대한 분명한 논리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교수님 : 영민아 너 왜 술 안마시냐?
나 : 예? 그냥 먹으연 심장이 빨리 뛰구요 .어~~ 우물쭈물 ~~
교수님 : 술마시면 원래 그래. 자 마셔.
나 : ($@#%*&) 예
그리고 절대 콜라는 뒤에 숨기거나 맥주사이에 놓으면 안된다는 것.
뒤로 숨기면 오히려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으며 맥주 사이에 놓으면 콜라의 거대매스가 맥주병들 사이에서 랜드마크적 요소가 되어 계속 손을 대면 그것 역시 주당들에게 눈에 가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대든 학교든 조교앞에서는 늘 말조심해야 하며 말 잘들어야 한다는 것.
하라는 대로 하면 제가 원하는 것도 줍니다. 맥주한잔 마시니까 데미소다 주더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가 왜이렇게 됐지? 횡설수설 하는군요.
하여튼 즐거운 답사였어요.
그리고 교수님에게 질문이 있는데요. 혹시 아이디 수정이 가능한가요? 안되는 것 같아서요
오늘 본 시험 공부를 하던중 깨달았는데요. sauret 가 아니라 seurat 이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화가 이름 스펠링을 잘못알고 있었어요.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 하세요.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장영민님. 또 좋은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많은 걸 깨달았다니 저도 기쁘군요..담엔 근사한데서 한잔할까요??^^
아이디 수정을 해보려고 했지만 안되는데요? 당분간 그냥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꼭 화가이름이어야 하는 논리라도 있나요?
후아~ 영민형 글 인기 많네. 교수님께서 권하셔도 마시지 않던 술이라 그런가요? ^^; 영민이형의 전용 술은 역시 탄산흑주랍니다. 탄산흑주를 마시자고 하면 밤새고라도 마시지 않을까요? ^^; 탄산흑주도 많이 마시면 배아파요 >_<;;
교수님께 - 어!! 교수님!! 아이디 바꾸어주셨네요. 마감이라고 들었는데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조교에게 - '무슨 죄송까지' 라고 생각하고 다음 글을 보니 세잔으로 낙찰되었어요.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세잔의 완성이라.. 거기에 탄산흑주라는 선물..
상당히 힘든 제안이군요.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준비하는 역시 조교답습니다. 시간을 조금 주시죠?
18일 8시쯤 만나두 될까요?? 넘 늦나?? 어때요 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