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지금 전...
캐드로 마감 도면을 그리고 있어요............'
후후후... 지금 이 이야기는 100%진실입니다.
현실은 잔인하여라~.....
하지만... 어떻게든 다 되는 것이 세상 일.
죽으나 사나 무슨일이라도 열심히... 하하하...
어떻게 보면 이리도 심각한 일이
나중에 지나서 보면 즐거운(?) 추억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결코 흔한 체험은 아니니...
하지만 이 보다 더 무서운 일도 있었으니...
오늘 전 제 전공(전자전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 때 저의 상황.
문제:'다음 보기를 순서대로 배열하고 각 기능을 설명하시오.'
pre lay out, lay out, post lay out, lay out, 알고리즘, synthesis, simulation
(실제 보기와 순서 다름..)
나: ... 먼저 알고리즘이 있어야 뭘 할테니.. 1번은 알고리즘...
다음은 lay out인데 pre가 영단어로 먼저라는 뜻이니 그 다음2번...
post는 벗어나있다는 뜻이니... lay out이 3번이고..post 4번...
종합을 해야 답이 나올테니 synthesis가 5번, 다음건 시뮬레이션이겠지??
(그리고 기능 쓰는 것 잊어먹음..
뭐..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이미 딴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정리 못한 것일 수도..)
-참고로 컴퓨터 구조론은 영어 문제가 아닙니다..
다음 문제: 다음 중 Blue tooth의 주파수 영역대는?
(1)900MHz (2) 1.8GHz (3) 2.4GHz (4) 5.6GHz
나: ..... 1번은 집안에서 쓰이는 무선 전화기 주파수 대이고..(일반 상식 중에서)
(4)번처럼 클리는 없고... (2)번은 (1)번 배수인것이 수상하니..(3)번으로 낙찰...
-일선 상식으로 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만...
다다음 문제: 다음 중 Blue tooth의 신호 처리 배열 방식인 것은?
(1) ADD (2) FDD (3) Merge
나: 뭐냐.. 여기서는 Hopping frequency 나온다 해놓고선....
뭐.. 아는 건 이것 뿐이니..
Frequency의 'F'에서 (2)번으로 낙찰....그런데 Merge가 뭐지??
(후에 조교의 설명으로 쌍방 병용이라고 설명 들음...)
-찍은 것이지만.. 그래도 제일 신뢰가는 답이었음..
왜냐.. 이 문제만 보기가 세 개 였으니까..확률 상 틀릴 일은 제일 적음..
그리고 끝에 이렇게 쓰고 나옴..
'죄송합니다. 며칠 동안 밤을 새서 공부 하나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출하라고 하신 프로젝트(프로그램 작성 후 각 알고리즘의 시뮬레이션)
는 제가 미수강한 과목에서 배우는 것이라
제 스스로 할 수 없었습니다.(배끼거나 부탁하면 F주신다고 하셨음...)
졸업 필수 과목이니 F는 제발주지 마세요....D를 주세요..'
참... 우스운 하루 입니다..
이런 날도 있군요.
그래도 내일은 오니까..
열심히 삽니다..
다른 일이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그런 점수 달라고 쓴 '만용'이 아까울지도 모르겠군요..
아마 이 일이 청춘의 즐거운 한 페이지가 될 그 날까지 열심히...(퍽...)
하하하..
그럼 작업 하러 갑니다~.
(그래봤자 1cm 옆의 또 다른 노트북...)
이만..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