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안해서.. 선뜻 말이 나오지 않아서 망설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간에 맞춰어 올 수 있게 해 주셨음에
일단 감사 말씀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는군요..
오늘 그만큼 일찍 올 수 있었으니..
내일 더 열심히 설계를 해야 겠군요..
오늘 도면을 집에 두고 와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단순히 설계 못지 않게 레이아웃이나 각 요소들도 더 신경 써야 겠구나..하는
반성을 심히 하게 된 하루 였습니다..
어찌되었든 단순히 반 차원의 발표가 아닌 전시회이니까요..
나중에 지인들에게 보이고 나서
'그 때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하는 후회가 조금이라도 줄 수 있는
작품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그럼 다음 수업 시간에 뵙지요...
이만..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terrain vague part 를 생각하면 쉽지않은 일임에는 틀림없는데, 애써 그일을 (처음엔 얼떨결에 선택했겠지만..)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한 편으론 그래도 뭔가 해내리라는 기대도 있고...
그 보다도 각 멤버들이 참 delicate 한 사람만 모여있는지라 일 외의 신경도 쓰이고...
어쨌든 공동작품의 숨은 목표는, 결과물 뿐만 아니라 각 구성원간의 갈등까지도 조화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믿으며, 이번 공동작품이 단순한 공동 '고역'이 되지 않게되기를 바란다.
노파심에서...이런 글들은 환하게 open 되어있는 상태에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일인데...
생각을 좀 더 열었으면...다른 글들도 이렇게 올라오길래, 일단은 더 이상 비공개글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네.
여태까지의 비공개글들이 사실 내가 판단하기에 전혀 비공개의 성격이 아닌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큰 비밀 얘기를 나누는 듯 보일 염려도 있고, 이 홈에서 '안가'는 필요 없다는 판단하에....
그러니 앞으로는 열린 글, 밝은 글, 또한 좋은 작품, 작업도 기대해보지.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이제 비공개 글은 쓰지 않도록 하지요..
하지만 자칫 저로 인해 정말 꼭 그런 선택을 해야만 하는 분들께는
피해가는 바가 없길 우선 빕니다.
음.. 전 제 자신이 별로 delicate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만..
의외이군요. 하하..
대신 쓸데없이 꼼꼼하다는 소리는 자주 듣습니다.
더불어 어떤 때는 매우 허술하다는 소리도...
상충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전혀 틀린 것은 아니어서..
어째 의미심장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단지 여러 면이 있다는 것 뿐..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큽니다.. 죄송..
다만 보통 사람에 비해 많이 신경 쓰는 것만큼은 사실인 듯 싶습니다.
같은 나라에 살면서도
'한국민은 참 대담(?)하구나.'라고 자주 느끼기는 합니다만..
옛날부터 어딘지 모르게 제 사고 방식은 딴 나라 사람같다는 말을 많이 듣고,
또 저 자신도 '나는 왠지 다르구나.. 왜지??' 라고는 많이 생각해 왔었습니다.
글쎄요.. 갑자기 제가 외계인(??) 같군요...
무엇보다 언제나 이해해 주시는 점은 감사 드리는 바입니다.
자신의 보잘 것 없음은 고개 들어 세상을 보면 볼 수록 느끼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 만큼은 해야 살아 있다는 사실에 체면 세울 수 있겠군요..
언제나 잡설인 관계로 보는 이의 심중에 해악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 하는 바..
부디 교수님께만 이런 악문(?)을 보여 드려 죄송하군요.
앞으로는 좀 더 발전되고 명랑한(?) 내용으로 뵙지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