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가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중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신은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길에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는데, 그곳에는 세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죽어가고 있는 듯한 할머니, 당신의 생명을 구해준 적이 있는 의사, 당신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
당신은 단 한 명만을 차에 태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태우겠습니까? 선택하시고, 설명을 하십시오.
(더 읽기 전에 반드시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나는 누구를 태울 것인가 ?)
이것은 아마도 성격 테스트의 일종일 것입니다.
어떠한 답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당신은 죽어가는 할머니를 태워 그녀의 목숨을 우선 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의사를 태워 그의 은혜를 갚을 좋은 기회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사에게 보답하는 것은 나중에도 가능 한데 반해, 이 기회가 지나고 나면
이상형을 다시는 만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응시자중 2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적으로 채용된 사람이 써낸 답은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었습니다. 도대체 뭐라고 했을까요?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차 열쇠를 드리죠.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도록.
그리고 난 내 이상형과 함께 버스를 기다릴 겁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RE] < 정류愛 >
버스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지금이 순간이어도
폭우속에서 몸이 지쳐가도
버스를 타고 서로의 집으로 돌아가
기약없는 이별을 하고 싶지 않아
그대와 촉촉한 빗방울을 맞으며
단지 이렇게 함께 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단지 이렇게 그대를 볼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할수 있어
나는 살아있을수 있어
버스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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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나는 끝없이 정류하겠어. 열빛 崔元赫
채용에 합격한 사람은 진짜 천재인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마우스를 드래그해서 아래로 내리는 동안 생각 해봤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갖고 생각을 했다면 저두 그렇게 했을 것 같단 생각은 조금 드는데...
회사 채용시험이 아닌 실제 상황이었으면 상황이 상황인지라 할머니를 태워 생명을 구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발견즉시 생각이구 뭐구 없단 생각이 들고 우선 목숨을 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제가 보기엔 왠지 회사도 잘못된것이 아닐까 란 생각도 들어요.. ^^
상황속의 대처에서 과연 그렇게 현명하게 생각되는 사람이 누구 있을까요??
왠지 그사람은 채용되기 위해 머리 짜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제 개인적 생각을 뿐입니다....................
^^
암튼 좋은 글 감사....
[RE]정말 멋진 답..
┃
┃"의사선생님께 차 열쇠를 드리죠.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도록.
┃그리고 난 내 이상형과 함께 버스를 기다릴 겁니다."
마우스로 내리면서 글을 봤는데... 정말 멋진 답입니다..
전 생각이 짧았나봐요... 의사선생님을 생각했거든요
정말 이런 사람이라면 인생을 즐기고 여유를 아는 사람일듯해요
자기의 이상형..어쩜 그것이 운명적 만남일수도 있자너요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은 다른 기회도 놓치지 않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멋진 글 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