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들이 그 영화를 보면서 남자 선생님과 남자 제자의 사랑 어쩌고하면서 동성애 영화로 몰고 가길래 그런 영환줄 알았는데 어떻게 그 영화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숲은 안보고 나무만 봤나 봅니다...
여기에 영화 감상을 죽 늘어 놓기는 그렇고...
극중 이병헌의 맘이 너무 이해가 되서 동생이랑 눈물 흘리면서 봤습니다...
보는 내내 나두 저런 사랑한번 했음 좋겠다는 사춘기 소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진짜 저런 사랑이 있을까? 하는 미심쩍은 생각도 하면서 말입니다...
너무나 가슴아픈 결말이었지만 그래도 한번은 해보고 싶은 그런 사랑...
여주인공의 갑작 스런 죽음이 끝이 아니었던...
너무나 늦게 왔지만 다시 태어나서도 지킬 수 밖에 없던 약속...
그리고 남자 제자가 아닌 그때 그 첫사랑의 주인공인 그녀와의 호주로의 여행...
그리고 번지점프...
둘은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날것을 생각하면서 너무나 기쁘게 뛰어 내립니다
저 발 밑에 보이는 끝이 끝이 아닐것 같다는 너무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말입니다...
과연 그런 인연이란것이 있을까요?
영화였지만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이병헌이 울면서 하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왜 넌 날 못알아보냐구... 난 이렇게 널 말아 보는데...
와~~ 나두 이렇게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이 어딘가는 있을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볼랍니다 크크~
이러다 평생 이렇게 사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아무튼 이렇게 비오는 날 보면 더 좋을듯한 영화라서 이렇게 쉬는 시간을 쪼게서 글을 씁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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