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5년만의 산행이었다.
항상 나에게 삶의 변화가 찾아왔을 때 난 설악을 찾았다.
재수를 결심했을 때....
군대 입대 날짜가 다가왔을 때...
그리고 지금 졸업을 하고 난 지금...
모두 2월달이었다.
마치 고전을 읽으면서 느끼는 그것처럼...
설악은 나에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악은 변한것이 없는데도 말이다.
아마도 그것은 내가 변했기 때문이겠지..
내가 그만큼 세상 속에서 적응하며 "어른"이 되어가기 때문이겠지.
이제 졸업을 하고 난 또 다른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간다...
ps. 산장에서 잠을 자고 새벽 일찍 길을 나서면서 산 계곡 틈으로 스며나온 여명을 담았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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