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고건축의 입지가 배산임수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 병산서원의 경우에,
큰 틀은 배산임수를 지향하여 후면에 '화산'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존재를 느끼기에는 미미하며, 전면에 면한 낙동강의 '임수' 가 극대화된 모습을 갖는다.
이것은 정면의 낙동강과 병산을 크게 의식한 만대루의 성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우리 고건축의 배치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단순히 건물의 배치가 아니라 넓은 면적의 주변을 함께 담아야
올바른 고찰이 이뤄질 수 있다는 교훈을 암시하는 것이다.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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