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3대 미항이라 불리는 나폴리..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과 푸른 바다와 어울리는 오보성..
세계의 3대 미항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나폴리는 정말 더러운 도시였다. 이탈리아 도시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더럽고 냄새나고 오토바이의 매연에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들이 익숙한 곳이다. 잠깐씩이었지만 다녔던 도시 중에 제일로 더러운 도시였던 것 같다.
이탈리아에서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인 나폴리는 빽빽한 도심의 건물들과 산과 하나가 된듯 절벽에 붙은 건물들이 인상적이였다.
빽빽한 도심을 지나 나온 거대한 하얀 유람선과 푸르른 바다는 도심의 더러움을 씻어버리는 듯 했다.
저녁녘에 가로등에서 흘러나온던 노래소리와 토핑이 거의 없었던 담백한 나폴리 피자의 맛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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