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숙대학생들의 수학여행의 깍두기로 이번에 홍콩을 다녀왔지요.
이번이 초행이어서 기대를 좀 했었지만, 그 기대만큼 볼거리가 썩 많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나름대로 느낀 바는 꽤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홍콩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그러하듯이, 그들이 몇백년 이상 살아오던 문화가, 그것과는 매우 이질적일 수 밖에 없는 최첨단의 건물들과 테크놀러지 등의 서구 문명 및 문화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거리에 나가면 최신 기종의 첨단 기기들을 어디서나 보고 살 수 있고, 다른 한편 식당에서는 젓가락을 벌려놓고 나가면 향을 피우는 모습이라고 뒷통수에 대고 욕을 하는 풍습이 아직도 공존하고 있지요.
이번에 책을 몇권 샀지요. 그 책중의 하나가 풍수에 대한 책인데요, 잠깐 훑어보니 그 초고층 최첨단을 자랑하는 건물들이 풍수의 원칙에 엄격하게 따라서 지어지고 있더군요. 참 아이러니라고나 할까요? 참 절묘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습니다.
각설하고, 홍콩의 외관은 거리의 느낌도 좋았지만 전체의 모습은 어느 책에든지 나오는 대표적인 view...바로 이것이더군요. 그래서 그리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워낙 길어서 대각선으로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샹하이 뱅크까지만 들어가더군요. 맨하튼이나 싱가포르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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