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息影亭)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이라고 불린다. 식영정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한다.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는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다.
식영정 바로 옆에는 부용당과 서하당이라는 정자가 있다. 《서하당유고》 행장에 따르면, 김성원이 36세 되던 해인 1560년(명종 15)에 식영정과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식영정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돌계단으로 되어있는데, 이 돌계단은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리 애를 써도 보폭과 높이의 문제로 결코 빨리 오를 수 없게끔 만들어져 있고, 산자락을 휘어 감겨올라가며 식영정의 지붕부터 차츰 보이다가 올라가면서 정자의 전체를 인식하게 된다.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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