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이 지역에는 기본적인 산세와 풍광이 좋고, 그에 따르는 호남지역의 정자 및 수려한 정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여러가지 코스가 있겠으나 다수의 인원이 함께 움직이는 경우에 많이 가게되는 코스가 이 코스일 것이다.
크게 보면 세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담양-월출산-해남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된다.
일정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대부분,
소쇄원과 그 일대의 정자 및 명옥헌으로 이루어지는 무등산 혹은 담양 일대와,
월출산과 그 기슭의 무위사 내지는 도갑사로 이어지는 월출산 지역,
해남 대둔사(대흥사)와 그 근처의 녹우당을 방문하는 일정이 된다.
일정의 여유가 있거나 서둘러 움직인다면 백련사, 다산초당과 땅끝마을과 보성의 차밭을 포함할 수 있으나,
개인 경험으로 보면 그리 추천할만하지는 않다.
담양 일대
가는 방법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동광주IC에서 시내를 거치는 방법도 있으나, 고서분기점을 지나 창평IC에서 빠져 서쪽으로 거슬러서, 887번 지방국도를 이용하는 편이 편하다.
남쪽 광주댐방향으로 내려오다보면 \'명옥헌원림\'이라는 작은 간판을 보고 다리를 건너가면 명옥헌 입구인 지당에 도달하게된다. 여기서 차를 세우고 약 10분간 도보로 마을을 지나면 명옥헌 원림이 \'갑자기\' 나타난다.
다시 887번 지방국도로 나와서 광주댐을 지나면, 광주호의 마지막 부분에 넓은 공간이 나타나고, 그 바로 옆 절벽 위에 식영정이 있다.
식영정 옆에는 식당도 있는데, 여기서 호남의 맛있고 푸짐한 반찬으로 식사를 주문하고, 준비되는 사이에 식영정과 바로 근처 다리를 지나면 환벽당을 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 국도를 따라 잠깐 더 들어가면 소쇄원 앞에 새로 마련된 주차장이 나온다. 물론 아직은 주차비가 무료다.
소쇄원도 입장료가 없다.
숙소
이 부근에는 식당은 많으나 숙소가 없다. 광주 시내와도 가깝기 때문에 광주 시내를 이용하든가, 화순온천 방면의 길가에 모텔들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검증된 것은 없다. 보통의 경우는 빨리 움직여서 영암 쪽으로 이동해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에 도움이 된다.
월출산 지역
가는 방법
소쇄원지역에서는 광주 시내를 거쳐 13번 국도를 이용하여 영암 시내를 지나 도달한다. 서울에서 직접 내려오는 경우라면 서해안 고속도로를 끝까지 와서, 목포IC를 거쳐 2번 국도로 도달하면 쉽다. 월출산에는 여러가지 코스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두 가지는 도갑사 쪽을 이용하는 방법과 천황사터쪽을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갑사보다는 무위사를 선호하여 천황사쪽을 애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기회가 생기면 도갑사 쪽도 돌아볼 생각이다.
13번 국도를 다시타고 나오면 월출산의 다른 자락에 무위사가 \'숨어\'있다. 월출산의 경치는 이 무위사로 가는 길에 그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저녁무렵에 붉은 빛을 받을 때면 더욱 장관이 된다.
숙소
천황사터쪽 월출산 입구에는 식당과 숙소가 많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찾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다. 무위사쪽에는 숙소와 식당이 전무하다. 주차장 앞의 기념품을 파는 조그만 가게 하나가 전부이다. 월출산을 올라 그 맛을 느끼려할 때에는 산 입구의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숙박비도 비싸지 않고 아직은 인심이 괜찮다.
해남 지역
가는 방법
월출산에서 다시 13번 국도를 이용하여 남하하면 해남 시내를 지나 827번 지방국도를 타고 두륜산 방향으로 가면 그 중간에 녹우당에 도달한다. 경우에 따라 대둔사 옆의 괜찮은 숙소인 유스호스텔을 먼저 가야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경로상 녹우당을 먼저 보게 된다. 근처의 다산초당도 흔치 않은 경험이 되겠으나 너무 가파른 산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단체답사에는 권하고 싶지않다. 백련사의 경우에는 부속건물들의 무차별 개조로 인해 고풍스런 사찰의 흔적은 너무나 실망스럽게 변해있었다.
숙소
대둔사 입구에는 식당과 숙소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다. 과연 여기가 부처님의 도량인지 유흥가인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이용해본 적은 한번도 없다. 바로 근처에 값싸고 쾌적한 해남 유스호스텔이 있기 때문이다. 단체로 답사하는 경우라면 이 보다 더 나은 숙박환경도 드물다 싶다. 식사도 합리적인 가격에 몇 가지의 옵션으로 식당에서 제공된다. 물론 유스호스텔이라 자체 취사도 가능하다.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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