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소년수련원 현상설계에 출품했던 프로젝트이다.
아쉽게 3등에 그쳤지만, 주변의 여러 건축가와 전문인들에게, 당선안 보다 훨씬 우수했던 것으로 평가되어서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느끼는 프로젝트였다.
주요 전략이라면, 어떻게 자연과 건축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설정하고 조율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자연의 흐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건축에 따르는 도시적 요구를 어떻게 수용할 수 있겠느냐가 주요 해결과제였다.
이러한 것들의 결과가 잘 해결이 됐다는 호평을 들으며 전문지에서도 당선안을 제치고 상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이곳에 가면 당선안의 공사진행사진을 볼 수 있다.
나의 제안이 당선 안된 아쉬움으로서가 아니라, 더 이상 이런 방식의 건축은 \'해서는 안될\' 것이다. 요즈음 경사지에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가 여전히 그러하듯이, 저렇듯 산을 깎아내서 거대한 옹벽을 설치하여 평지를 조성하고 주변환경이나 맥락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거대구조물을 조성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심히 유감이다.
박태홍은 이 사이트를 2001년 부터 운영해온 운영자이며,
또한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건축연구소.유토를 운영하고 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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