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졸업한 지 꽤 돼서 직장인 티를 꽤 내고 있는 이주병군의 졸업작품입니다.
주 제목은 vague 로 이후에 공간대전과 건축대전에서 수상을 했던 시리즈 작업의 첫번째인 것 같습니다.
건축이라는 분야 자체의 구성적 모호함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는가 하는 일종의 시도 내지는 실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의 진정한 의미는 건물의 형태나 시각적 효과가 아니고, 아주 무겁고 글자 그대로 모호한 주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는지를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작가 자신이 해설을 달아준다면 더욱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