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The Story Of Architecture (by Bill Risebero) 입니다.
번역서는 출판사 한길아트에서 오덕성 번역으로 출간되었구요.

제가 지금은 못찿겠지만 원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때는 책이 크기나 두께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번역본을 보니까 크기도 커진 것 같고, 글도 많아졌더군요. 번역하는 과정에서 많아질리는 없을테고, 원서를 개정하면서 내용이 보강된 것이 아닌가도 싶군요.

어쨌든, 이 책은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지던 건축역사를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과 적절한 삽화를 통해 전반적인 건축역사의 개관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물론 어떤 분야의 깊은 내용을 접하고 싶으신 분은 달리 더 전문적인 서적을 찿아야 되겠지만, 일단은 저학년이나 건축역사를 처음 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건축역사 전반에 걸치는 큰 시각을 갖게해주는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역사를 전공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매우 잘 짜여진 책으로 얘기된다고 하더군요.

다루는 부분은 아마도 개정된 이후인 듯, 선사시대로부터 렌쪼 피아노까지 섭렵이 되어 있으나, 아주 최근의 경향이나 건축가는 언급이 아직 없군요.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아마도 다른 서적을 찿아봐야하겠지요.

이 책을 훑고난 후에, 아래에 소개된 Space, Time and Architecture 로 옮겨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구요.